다양한 쌈채소들로 더욱 풍성해진 4월 둘째주의 건강밥상을 소개합니다. 직접 따서 말리신 죽순나물의 향과 식감이 예술입니다. 총각무 묵은지 들깨찜 때문에 자꾸 밥을 더 먹게 됩니다. 하하. 청경채와 표고의 향긋한 조화가 잘 어우러진 맛난 반찬. 꼬시래기 무침은 감히 우주 최강이라 생각합니다. 엄지척! 지리산에서 직접 채취하신 고사리의 구수한 향기와 식감. 조기무조림은 양념이 너무 맛있어서 밥에 쓱쓱 비벼먹기 좋아요~ 어제 이곳에 머물고 계신 분들과 열심히 뜯어서 다듬은 쑥이 저녁에 쑥버무리로 나왔습니다. 연한 쑥향기에 취해 모두 화기애애한 저녁시간을 가졌습니다. 개운한 도다리쑥국! 싱싱한 자연산 도다리와 스스로 채취한 쑥이 만나 최상의 맛을 선사합니다. 두부오븐구이는 구수하면서도 정갈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담가두신 매실 장아찌와 두릅 장아찌가 슬슬 식탁에 오르기 시작합니다. 정갈하고 깔끔하게 입맛을 살려주네요. 인월 재래시장 장터에 가서 사오신 엄나무순과 방풍나물이 식탁에 올랐습니다. 방풍나물은 억세고 그리 맛있는 편이 아니라 들었는데... 여기서 된장에 무쳐주신 방풍나물은 향긋하고 식감이 너무 좋습니다. 내사랑 햇감자가 슬슬 나오기 시작합니다.
힐링마을의 봄철 밥상은 봄나물과 각종 제철 작물들로 생기롭고 풍성합니다!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정성껏 만들어주시는 정찬을 먹으며 몸과 영혼을 채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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