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물 박스엔 여러 종류의 생선이 담겨 있었다.
그 중에 고등어가 있는 거다. 조금 작긴해도 잘 손질되어 있었다.
그게 고등어인 줄 알고 구워서 내고 식단에도 고등어구이라고 했는데 생선
을 맛본 어느 환우분께서 그러신다. 이거 고등어가 아니라 전갱이인데....라
고
난생 처음으로 전갱이라는 생선도 먹어본다.
실제로 맛을 보니 비린 맛이 없고 담백하다. 등푸른 생선 같은데 기름지지
도 않다.
얼떨결에 맛 본 전갱이구이다.
두릅 한 손 나누니 초면식인 전갱이로 되돌아온다.
진정한 오병이어의 기적은 삶의 곳곳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