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가락 비가 잦은 장마철이다.
점심 식단에 올린 호박양파전이 비오는 날 날궂이 하듯 잘어울리는 날이다.
로컬 푸드 코너에서 사온 둥근 호박은 제철이라서 그런지 분도 많고 달짝지
근해서 새우젓에 조려먹어도 맛있고 된장국을 끓여도 맛이 있다. 오늘은 그
호박으로 전을 지진다.
호박은 채를 썰어서 준비하고 자색양파도 채를 썰어 준비한다.
통밀가루에 메밀가루를 섞어서 준비된 채소와 함께 전 반죽을 한다. 감칠맛
나게 멸치액젓과 소금으로 간을 하고 다진 마늘도 한 숟가락 반죽에 더한다.
유채유를 두르고 한국자씩 떠서 전을 지진다.
달큰한 양파와 호박이 서걱서걱 씹히는 맛있는 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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