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현미가루로 팥을 얹어서 시루떡을 했다.
찰현미가루는 덩어리가 없게 손으로 비벼가며 소금을 넣고 고르게 해준다.
이때 소량의 물을 주어 떡에 김이 잘 배게 한다. 물과 함께 보슬보슬한 떡가
루를 준비해 놓는다.
팥은 대여섯 시간 불려서 한 번 삶아서 버리고 다시 물을 잡아 무르도록 삶아
준다. 이때 소금과 설탕을 넣어 간을 한다. 물이 잦아들면 불을 세게하여 보
슬보슬하게 물기를 날려준다.
면보를 적셔 찜기에 깔고 팥고물, 떡가루, 팥고물 순으로 고르고 평평하게 깔
고 김이나는 찜기에서 삼사십분 김을 올려 찌면 된다.
한 김 나가면 잘라서 내면 된다.
현미찹쌀로 시루떡을 하면 백미찹쌀로 한 떡보다 적당히 찰기있고 보슬한 느
낌과 구수한 맛이 더해져서 훨씬 맛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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