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릅의 계절이 왔다.
산에서 채취한 연하고 부드러운 두릅순이 먹음직하다.
색다르게 요리할 필요도 없이 밑둥을 제거하고 가시가 있다면 살살 긁어내
어 물에 여러번 씻어서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잠깐 삶아 초고추장과 곁들
어 먹기만 해도 봄의 향기로운 맛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지금부터 5월 초순까지 날마다 힐링마을 밥상에 오르는 두릅은 여러가지 방
법으로 조리된다.
두릅초회는 기본이고 조갯살이나 해산물에 초무침하거나 장류에 담백하게
무쳐먹기도 하고, 두릅전이나 두릅튀김은 또 얼마나 별미인가...데쳐서 쫑
쫑 썰어 고추장에 비빔밥으로 먹어도 좋고 좀 크고 억센 것은 두릅장아찌를
담가 두었다 먹어도 참 맛이 좋다.
두릅초무침은 꼬막살이나 바지락살이 있다면 함께 무치는데 양파, 당근, 오
이, 양배추와 같은 채소와 함께 새콤달콤하게 무치면 된다.
현미식초, 고춧가루, 멸치액젓, 국간장, 다진 멸치, 다진 파, 원당, 매실액,깨
소금, 참기름 등을 넣고 조물조물 무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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