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가 지났으니 하지감자도 많이 출하될 때이다.
감자를 캐고나면 미처 크진 못했지만 동글동글 작은 알감자들이 한보따리 생
긴다.(^^)
이 지역 특산품으로 생산되는 빨간감자와 하지감자의 알감자들로 조림을 한
다.
알감자들은 물에 여러번 씻어서 흙을 충분히 제거한다. 햇빛을 봐서 푸르른
것이나 약간 깨진 것은 골라내고 냄비에 담는다.
물을 자작하게 붓고 간장, 원당을 넣고 한번 부르르 끓인 다음 중약불로 뒤적
거리며 조려준다. 조림물이 반쯤 줄어들면 조청을 좀 넉넉히 붓고 끝까지 뒤
적거리며 조려준다. 중간에 깨지는 것은 조림물을 탁하게 만들어 타게 할
수 있으니 건져내고 윤기가 나도록 불조절을 하며 마지막까지 뒤적거리며
조려준다.
다 조려지면 깨소금과 참기름을 넣고 상에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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