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다.
여름엔 배추가 그리 맛있지 않아서 배추김치는 잘 안담게 되는데 장에 나갔
더니 알배추가 많이 눈에 보인다. 한 박스 사다가 알배추로 맛김치를 담궈놓
았다.
이제 알맞게 익었다. 여름배추라도 알배추라 그런지 부드럽고 맛이 달다.
알배추는 배춧잎이 그리 크지 않아서 숨이 죽으면 작아지니 크게크게 잘라
서 소금에 절인다. 두세 시간만 절여도 된다.
찹쌀현미가루를 이용하여 풀을 쑤고 홍고추, 배, 양파, 무 등을 갈아서 양념
을 만든다. 여기에 다진 마늘, 다진 생강, 매실액, 새우젓, 멸치액젓,고춧가
루 등을 넣어 김치 양념을 만들어둔다. 고춧가루가 잘 불도록 삼십여분 전
에 만들어두면 좋다.
쪽파 등을 썰어 넣고 양념에 잘 버무려주면 된다. 부족한 간은 천일염으로 한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