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가 있는 지역의 특산물이 곤달비잎이다.
곰취잎과 비슷하게 생겼는데 곰취보다 맛이 더 부드럽고 맛이 있다.
사오월에 나기 시작할 때는 연해서 쌈으로 많이 싸먹고 좀 커서 억세지면 장
아찌를 담궈나 삶아서 쌈을 싸먹으면 쌉싸레한 맛이 입맛을 돋운다.
양배추쌈이 위나 장에 좋은 건 널리 알려진 사실이고 이렇게 봄나물인 곤달
비와 함께 찜기에 쪄서 숙쌈을 내면 훌륭한 한상이 된다.
쌈된장과 함께 내는데 쌈된장은 재래식 된장에 청홍고추와 마늘, 양파와 대
파 흰대 등을 다져넣고 볶은 곡식가루와 매실효소 혹은 다양한 산과일 효소
등을 번갈아 넣어 많이 만들어 둔다. 때로 재래 된장의 간기가 너무 강하면
짠맛을 줄이기 위해 메주콩을 푹 삶아 으깨어 넣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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