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식단에 먹다남은 고구마가 좀 많이 남았다싶으면 하는 요리이다.
대개 고구마 샐러드를 하는데 오늘같이 손이 덜가는 반찬이 많은 날은 고구
마견과볼을 한다.
삶은 고구마는 껍질을 벗기고 찜기에 증기를 올려 한 십여분 다시 데워준
다. 먹다 남은 것을 재활용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시 데워진 고구마는 볼
에 넣고 으깨어서 한김 식혀준다.
식혀서 으깬 고구마에 약간의 건포도를 더하고 계피가루와 소금를 넣어 간
을 하고 콩가루를 넣어가며 되기를 맞춰준다. 어느 정도 반죽의 농도가 나오
면 한숟가락씩 떼어서 동글동글하게 빚어준다.
견과류 가루을 준비하는데 우리는 호두,아몬드,피스타치오 세가지 견과류
를 사용하였다. 좀 굵게 다져서 사용한다.
동그랗게 빚어둔 고구마볼에 견과류가루를 묻혀서 상에 내면 된다.
재활용 음식이지만 인기만점의 요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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