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협매장에 올해 완두콩이 첫선을 보였다.
껍질째 나온 완두콩을 통째로 잘 삶아서 알을 쏙쏙 빼먹는 맛이 참 좋다.
자연식의 기본 조리는 그 식품이 가진 그대로의 맛에 변형을 안가하는게 때
로 최선인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잘익은 콩을 쏙쏙 빼먹으면서 껍질을 살짝
씩 씹어먹으면 껍질에서도 달달한 진액이 나와 콩맛을 더 맛있게 해주는 거
같다.
먼저 완두콩은 스팀이 잘 들어갈 수 있게 꼬투리부분을 가위로 조금씩 잘라
서 물에 씻어놓는다.
찜기에 완두콩을 얹고 물이 끓으면 10분에서 15분 정도 스팀을 올리며 쪄주
면 된다.
껍질 완두콩을 한아름 접시에 담아내면 조리의 끝이다.
참 간단하지만 그 맛은 간단치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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