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할 바 없다.
어린 두릅은 그냥 익혀서 초고추장과 함께 내어 초회로 먹거나 끓는 물에 소
금 넣고 데쳐서 된장이나 조선간장을 넣고 나물로 무쳐 먹어도 맛있다. 좀 많
이 커서 억세지면 두릅튀김이나 전을 지져 먹어도 좋다. 끝물이 되어 가시
가 많이 돋으면 가시를 살살 칼등으로 긁어내고 장아찌로 담궈도 맛있게 먹
을 수 있다.
바야흐로 본격적인 봄나물들의 향연이 벌어지는 계절이다.
오늘 지리산은 잠시 찬바람이 불어 약간 추웠는데 움츠러든 봄의 기개도 두
릅의 향긋한 맛과 향은 꺽을 수 없을 것이다.
채취해온 두릅은 끝부분을 조금 잘라내어 겉잎은 떼어내고 간혹 가시가 너
무 억세다면 칼등으로 살살 긁어낸 후에 물에 깨끗이 씻어둔다.
끓는 물에 약간의 소금을 넣고 살짝 데쳐낸 후에 물기를 제거하고 초고추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