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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3월2일 닭아빠 고양이엄마 날짜 2021.03.04 17:48
글쓴이 조은정 조회 231

3.2 청.jpg


3.2 청계란.jpg

힐링마을에 사는 동물로 고양이와 닭이 있다.

어느 날 고양이 한 마리가 버려져 우리 센터 식당 앞을 기웃거렸다.사람 손

을 탔는지 우리를 보고도 도망치지 않았다. 어찌어찌 밥을 주다보니 고양이

가 한 마리 두 마리 늘어나고 새끼도 낳고 떠나기도 하고 원하는 이가 있어 

분양도 하며 고양이 가족의 역사가 더해져 우리 센터의 마스코트가 되어버렸

다. 지금은 원래 버려졌던 라떼라는 고양이의 새끼인 카토만 남았지만 말이

다. 

근데 센터장인 우리 남편은 동물이라곤 질색을 한다. 특히 이 고양이 가족들

이 잔디밭에 똥을 싸대는 바람에 더더욱 그러하다. 그래도 내가 고양이 사료

나 캔을 사고 밤이면 울 현관에서 이제는 혼자 남게 되어 애처로운 새끼 고양

이 카토를 재우더라도 모른 척 해준다. 

근데 잔디밭에 똥을 싸는 놈이 비단 고양이 뿐이 아니다. 그건 짐승이라곤 질

색하지만 울 남편이 유일하게 끔찍하게 여기는 것이 있으니 바로 닭들이다.

재작년 가을 부터 키우게 된 동물 가족들이다.고양이는 같은 장소에나 일을 

저지르지...쯧쯧 이 닭이란 놈들은 여기저기 사방군데 실례를 하니...그래도 

닭들은 살림에 보탬이 되는 알이라도 낳으니 닭이 더 훌륭하다 말하는 남편

은 지극정성으로 닭들을 돌본다. 닭들은 아침이면 방사해서 마음껏 다닐 수 

있게 한다. 알에서 부화한 병아리가 이젠 제법 커서 닭무리를 이끌고 이웃

집 개들에게 몇 번 수난을 당하여 가족들이 사냥당하기도 했지만 닭가족들

의 활약은 대단하다. 이틀이면 꾸준히 대여섯개의 알을 계속 낳아주니 말이

다.

그래서 우리 부부를 닭아빠 고양이엄마로 부른다.

유정란 이야기를 하려다 사족이 길어졌다.

달걀은 두부와 함께 우리 센터의 주요 단백질원이다. 우리 센터에서 사용하

는 달걀은 우리가 직접 키우는 닭에게서 공급받는 청계란과 자연드림에서 사

오는 유기농 유정란이다.

자연드림에서 키우는 닭은 본래의 습성을 유지하며 살 수 있는 행복한 환경

에서 키운다고 한다 항생제, 성장촉진제, 항균제 등을 사용하지 않고 Non-

GMO 콩을 비롯해 안전성을 검토한 10가지 이상의 원료를 혼합한 사료를 먹

여 건강하게 키운다고도 한다.

이런 달걀은 영양을 고루 갖춘 완전 식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단백질

의 아미노산 조성은 영양학적으로 가장 이상적이라고 한다. 흰자는 단백질

이 주성분이고, 노른자는 지방과 단백질이 주성분이다. 근래에는 노른자에 

있는 콜레스테롤이 성인병의 원인이 된다 하여 먹기를 꺼리지만 노른자에

는 비타민 A,D,E,B2와 철분이 많이 들어 있으므로 건강한 성인은 하루 한개 

정도는 먹는 것이 오히려 좋다.  

힐링마을 식단에 자주 오르는 달걀요리로는 채소달걀찜, 계란스크램블, 계란

채소말이, 계란장조림, 계란부침, 두부계란찜 등이 있다. 차차 소개하기로 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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