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과 겨울에 먹는 무는 그 단맛 덕분에 어디에 써도 좋은 찬거리가 된다.
생선을 지질 때도 좋고 각종 국류나 생채 재료로도 좋을 뿐 아니라 해조류에 함께 무칠 재료로도 손색이 없다. 비트도 단맛이 많이 들고 맛있을 때다. 칼라푸드에서 붉은 색은 심장과 혈관에 좋은 음식으로 소개된다. 비트는 철분이 많은 식품이라 여성들에게도 좋으며 항산화 식품이기도 해서 암환우분들도 많이 찾아 먹는 식품이다. 채를 썰어 샐러드에 넣어 먹기도 하고 우리 센터에서는 피클로도 많이 담가 먹는다. 여러모로 조합이 좋은 무와 비트로 조림을 하면 좋은 요리가 된다. 조리방법도 간단하다. 무와 비트는 넙적하게 썰어둔다. 마치 석박지를 담글 때처럼 썰면 된다. 비트와 무를 함께 조릴 때 아무래도 조직감이 더 단단한 비트는 익는 속도를 맞추기 위해 무보다 조금 작게 써는 것이 팁이라면 팁이다. 비트는 썬 후에 흐르는 물에 한 두번 씻어두면 좋다. 안그러면 조리고 나서 붉은 물이 너무 많이 든다. 썰어둔 비트와 무를 조림용기에 넣고 자작하게 물을 부어준다. 센불로 시작하여 끓기사작하면 중약불로 조절하고 양념을 해준다. 양념은 간장과 원당이면 충분하다. 두 재료다 겨울철에 단맛이 강하기 때문에 약간의 원당이면 된다. 뒤적이며 간이 잘 배도록 조려주고 마지막에 조청을 넣어 윤기를 주면 끝이다. 깨소금이나 참기름은 안넣는 것이 본연의 맛을 살려서 더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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