것들이긴 해도 이른 봄, 봄날의 정취를 생각하며 입맛을 돋울 푸성귀들이다.
오늘은 유채나물로 아침상에 봄의 기운을 담아 상을 차려본다.
유채는 깨끗이 씻어서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데쳐서 찬물에 씻어낸다.
물기를 꽉 짜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준비한다.
곁들이는 채소로 각색의 파프리카를 준비하고 고추장, 다진 마늘, 약간의 국
간장, 깨소금, 참기름으로 간을 하여 조물조물 무쳐서 내면 된다. 약간의 산
미를 가하기 위해 식초를 곁들여도 좋고 고추장 무침이 아닌 된장으로 무쳐
내도 맛이 좋다. 그때그때 상차림의 조화를 생각해서 주된 간을 간장으로 할
지 고추장으로 할지, 된장으로 할지 정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