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담궜던 고추장이 맛이 들었다.
오늘 아침에는 고추장을 풀고 감자와 갖가지 버섯을 넣어 들큰한 국을 끓여
낸다.
우선 채수에 멸치와 디포리, 다시마로 육수를 내어 감자와 느타리버섯, 표고
버섯 등을 넣어 감자가 뭉근히 익도록 끓인다. 어느 정도 익으면 고추장을 풀
고 국간장으로 간을 한다.
다진 마늘을 더하고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하고 마지막에 팽이버섯과 대파
를 더하면 된다.
환우분들 드시는 고추장이기에 맵게 담그지는 않아서 국도 그리 맵지는 않
다.
감자전분과 고추장의 들큰한 맛이 어우러져 입맛없는 아침의 입맛을 깨운다.
오늘 아침, 감자고추장국과 함께 나간 식단의 한상차림은 현미잡곡, 두부조
림, 돼지호박새우젓조림, 오이무침, 김부각, 배추김치,무김치, 사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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