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매일 아침식단에 다양한 두부요리를 낸다.
암환우식에서 빠질 수 없는 단백질 보충원인 두부와 콩은 소화가 더디되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산행 전인 아침식단에 내어 소화에 용이하게 하는 것
도 주요하다.
오늘 아침식단에 낸 두부멸치조림은 먼저 팬에 얇게 썬 무를 깔고 중멸치를
두부와 켜켜이 깐다. 무는 오래 졸여야 맛이 있는데 혹여 누르게 될까해서 이
다. 물론 무의 달큰한 맛도 전체 맛에 도움이 된다. 멸치는 중멸치가 적당하
다. 다시멸치는 오래 끓이면 너무 비린내가 나고 잔멸치는 풍미가 덜하다.
양념장을 만들어 두부에 붓고 팔팔 끓으면 불을 줄이고 중약불에서 국물이
반 정도 줄 때까지 끓여준다.
양념장엔 간장, 멸치액젓, 다진마늘, 조청, 원당, 맛술,고춧가루 등을 넣는다.
어느 정도 졸여지고 나면 양파, 대파, 청홍고추를 썰어 한김 익도록 끓이다
가 상에 낸다.
내기 직전에 들기름을 한바퀴 둘러내면 고소한 맛을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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