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나오는 나물들도 이 자연의 순서를 따라 나옵니다.모든 봄나물들이 한꺼번에 나오면 이것 따느라 저것 따느라 분주할 텐데 하나둘씩 차례로 올라 옵니다
이런 때에 서서히 나무가지에서 봄나물들이 올라오기 시작합니다.나무가지에 올라오는 봄나물들은 약간의 독성이 있어서 약간 데쳐서 먹는 것이 일반적입니다.같은 식물들에게는 독성이겠지만 사람에게는 오히려 좋은 작용을 하는 물질입니다.
처음 올라오는 것은 두릅이지요
두릅하고 거의 비슷한 시기에 올라오는 것이 엄나무입니다
다음으로 제가 제일 좋아하는 다래나무 순 나물입니다.다래나무는 덩굴식물입니다. 다른 나무를 감고 타고 올라간답니다. 그래서 사람의 키 높이 보다 더 높은 곳에 있을 때가 많아요. 다래순을 따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지요.다래나무 어린순은 된장무침을 해서 먹으면 은은한 향에 식감이 너무 좋습니다. 글을 쓰고 있으면서도 나도 모르게 군침이 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