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알리는 꽃소식이 광양 매화마을에서 전해 옵니다.
올해 매화축제는 취소되었지만 매화를 보지 않고 3월을 지내기가
너무 안타까워서 햇살 좋은 날을 선택해 광양으로 향했습니다.
매화 축제가 열리지 않아도 봄을 그리워 하는 사람들로 인해서 주차장이 만차입니다.
누구나 한번쯤 들어 본 홍쌍리 매실 농원에 왔습니다.
매화는 활짝 만개했습니다. 꽃잎이 햇살에 눈부시게 빛이 납니다.
함께 한 환우들의 입에서 연이어 '아름답다', '좋다', '잘 왔다' 감탄사가 나옵니다.
농원 길은 약간 언덕길이지만 올라가서 내려다 보는 매화마을이 섬진강과 어울려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매화 나무 사이로 텃밭에 있는 봄동을 쪼아 먹는 새들의 모습도 마냥 아름답기만 합니다.
지나 가는 길에 대학생 같은 젊은 여성이 멋진 사진기를 들고 사진을 찍고 있어서
뷰가 멋있는 곳이구나 하는 생각에 저도 휴대폰 셔터를 눌러 보았습니다.
오! 길이 멋있게 나왔군요
몸과 마음이 저절로 힐링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