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에도 겨울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그 겨울을 알리는 꽃이 피었습니다.
초겨울과 초봄에만 볼 수 있는 얼음꽃(상고대)이 눈꽃과 어울려 지리산 정령치에서 바래봉 능선에 피었습니다.
아침에 암환우들과 함께 산행을 하기 위해서 출발하려는데 한 분이 [와! 저기봐!]
외치는 소리에 모두들 지리산 정령치를 바라보고 와! 감탄했습니다.
1170미터 정상 아래에 상고대가 피어 있는 겁니다.
지체없이 차를 타고 정령치로 올라 갑니다. 다행히 눈이 오지 않아서 정령치 가는 길이 통제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상고대를 보려고 걸어서 올라가기에는 너무 먼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