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 창밖을 볼 때마다 식탁에 앉아 창문 너머 하늘을 볼 때마다 봄이다. 야! 정말 좋다. 감탄이 나옵니다. 여기 운봉고원(500고지) 벚꽃나무도 꽃의 흔적만 남긴체 잎이 무성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운봉고원에 피는 벚꽃이 색깔도 선명하고 더 아름다워보입니다.
이제는 산속에서 피는 산벚꽃이 여린 연두색 나무 새싹과 어울려 한폭의 수채화를 선사합니다.
벚꽃이 지기 시작하면 산나물들이 올라 오기 시작합니다.엄나무순, 두릅이 하늘을 향해 봄의 기운을 받으려고 만세를 합니다.
숲 속에서는 취나물, 고사리, 쑥부쟁이, 우산대 나물 등등.손이 쉴 틈없이 나물들이 올라 옵니다.
요즘은 묵나물의 제왕이라고 할 수 있는 다래순 채취가 한창입니다.올해는 저녁 날씨가 온화해서 꽃샘추위에 얼지 않고 예쁘게 올라 옵니다.
모든 산나물들을 암환우들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건강한 요리가 됩니다.4월 중순이 되면서 철쭉으로 유명한 바래봉에도 서서히 철쭉이 피기 시작합니다. 즐거운 날의 연속입니다. 향긋하고 상큼한 공기에 마음이 즐겁고 온갖 산나물에 입이 즐거운 힐링의 시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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