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022년도 12월 초에 들어섰습니다. 예년 같으면 눈이 한 두번 내렸는데 올해는 초겨울 날씨가 따스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흩날리며 스쳐가는 눈을 보았을 뿐입니다. 건조하고 따스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들판에는 여전히 억새풀이 햐얀 자태를 뽐내며 바람에 하늘 거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12월인데도 종종 억새풀을 보며 마음에 힐링도 하고 사진도 찍기 위해 억새 군락지 산행을 합니다.
예년 같으면 벌써 꺽이고 사그라져서 바닥에 누워 있을 억새풀이올해는 하얀 꽃잎이 그대로 살아서 꽂꽃이 서 있습니다.
이곳 저곳 사방팔방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키를 훌쩍 넘게 자라서 억새 꽃봉오리들이 눈 앞에서어른거리는 모습이 내내 마음에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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