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기운이 완연한 하루, 하동 쌍계사 벚꽃길을 걸었습니다. 벚꽃 축제 땐 길이 겁나 밀리기 때문에 하루 전 갔는데 벚꽃이 아직 만개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너무 화사하고 예쁘더라구요. 그렇게 쌍계사까지 제법 오래 걸어서 '단야식당'에서 산채비빔밥을 맛있게 먹고 내려왔습니다. 봄의 폭죽처럼 터지는 꽃들을 보며 생동하는 에너지를 온몸으로 얻고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