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끝자락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형용색색의 단풍 물결이 눈을 즐겁게 하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나무들의 잎이 다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보는 즐거움은 사라졌지만 밟고 듣는 즐거움이 새롭게 다가옵니다.
발에 밟히는 낙엽의 촉감과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몸과 마음을 힐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