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센터의 암환우들과 뒷동산에 올랐습니다.
다들 아시지요?
우린 뒷동산이 기본 해발 800~900미터 입니다.
1시간 남짓 오르막길을 올라 소나무 밑에서 숨을 고른 후
넓게 트인 목장 길을 따라 내려오는 2시간 10여분 정도의 산행입니다.
여유있게 목장길에 들어 선 순간
모두의 입에서 와! 하는 탄성이 흘러 나왔습니다.
단풍과 억새풀의 향연이 펼쳐져 있어서입니다.
지리산에서 단풍으로 유명하다는 뱀사골이니 피아골이니 계곡으로
단풍 나들이를 갔었는데 등잔밑이 어둡다고 바로 뒷동산에
이런 장관이 있을 줄 몰랐습니다.
모두들 단풍에 물들고 억새에 음뻑 취하는
돈버는? 힐링의 하루였습니다.
(차타고 단풍구경 갈 필요가 없어서 돈 벌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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