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이 내릴 때 내심 걱정을 했었습니다.
암환우들과 어떻게 산행을 해야 하는지...
지금은 눈이 오는 풍경을 더 좋아합니다.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도 보던 더러운 눈덩이가 아닌
새하얀 눈을 보면서 모두들 어린아이가 되어 버립니다.
눈 쌓인 숲속을 걸어가며 꿈의 터널을 지난다고
이야기 합니다.
새로운 생명의 세계로 들어간다고....
아무리 춥고 눈이 내려도 폭포는 힘차게 쏟아집니다.
여름에는 주위 풍경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던 폭포가
지금은 오직 폭포만이 두드러지게 돋보입니다.
어려운 환경은 내가 하나님께 돋보일 수 있는 기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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