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사이트맵 contact us
힐링앨범
체험후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Home >커뮤니티 >자유게시판
제목 [기본] 암환자 70% 5년 생존 .. 유방암 전이 안 되면 생존율 98% 날짜 2015.12.23 06:42
글쓴이 김경수 조회/추천 2135/39

국내 암환자 10명 중 7명은 암 진단을 받고도 5년간 생존한다. 암환자가 5년 생존하면 완치까지는 아니더라도 완치에 가깝게 치료된 것으로 간주된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국립암센터)가 22일 발표한 ‘2013 국가 암 등록 통계’에 따르면 2009~2013년 기간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69.4%로 나타났다. 5년 생존율이 특히 높은 갑상샘암을 제외하면 62%였다. 5년 생존율은 해당 기간 동안 암이 생긴 환자의 5년간 실제 생존율을 같은 연령·성별 일반인의 5년 기대생존율과 비교한 수치다. 100%면 암환자의 생존율이 일반인과 같다는 의미다. 조주희 삼성서울병원 암교육센터 교수는 “5년 생존율이 높다는 건 완치라고 단언하긴 어렵지만 사실상 남은 생을 암으로 인한 문제없이 살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갈수록 상승하고 있다. 1996~2000년 기간엔 44%, 2001~2005년엔 53.8%였다. 검진 기술이 나아진 데다 조기검진이 일반화된 덕분이다. 유창식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장은 “건강검진과 국가 암검진이 활성화되면서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경우가 많아져 생존율도 높아졌다. 암 발생률이 줄어든 것도 위·대장내시경 등으로 암 전 단계에서 발견해 빨리 제거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암환자의 생존율은 암이 얼마나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됐느냐에 따라 달라졌다. 암이 다른 장기에 번지기 전 일찍 발견해 치료에 들어간 경우 생존율이 가장 높게 나왔다. 암의 진행 단계는 암이 발생한 장기에만 머무르는 단계(국한), 주변 장기나 조직에만 퍼진 단계(국소 진행), 멀리 떨어진 다른 부위에 전이된 단계(원격 전이)로 나뉜다. 국한 단계인 경우 암 생존율은 유방(97.9%)·위(95.5%)·대장(95.3%) 등 90%가 넘을 만큼 치료 성적이 좋았다. 하지만 같은 암이라도 원격 전이 단계면 유방(36.8%)·위(5.8%)·대장(19%) 등 생존율이 확 떨어졌다.

 국한 단계에서 발견했을 때 생존율이 가장 높은 암은 갑상샘암과 전립샘암이었다. 둘 다 5년 생존율이 100.6%였다. 이강현 국립암센터 원장은 “두 암에 걸린 환자들이 일반인(100%)보다 더 오래 산다는 의미다. 암 진단 뒤 병원에 다니며 추적 관찰을 하고 건강에 신경 쓰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2013년 기준으로 남자는 위·대장·폐·간·전립샘 순으로 암이 발생했고, 여자는 갑상샘·유방·대장·위·폐 순이었다. 다만 2000년대 들어 급증세를 보이던 국내 암 발생률은 최근 한풀 꺾였다. 2013년 새로 암에 걸린 환자는 22만533명으로 99년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암 발생률은 10만 명당 311.5명으로 전년(319.5명)보다 줄어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준욱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2003년 암 관리법을 제정한 이후 국가적인 암 관리사업을 펼친 성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암은 이제 흔한 질환이다. 99년 이후 140만 명이 암을 겪었고 지금까지 생존해 있다. 전체 국민 37명 중 한 명꼴이다. 기대수명까지 산다고 가정하면 남자(78세)는 5명 중 2명(38.3%), 여자(85세)는 3명 중 1명(35%)이 평생 한 번은 암에 걸린다.

글쓴이 비밀번호
보이는 순서대로 문자를 모두 입력해 주세요
* 600자 제한입니다. 등록
목록 쓰기
회사소개이용약관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
Copyright ⓒ 2013 지리산 힐링마을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