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힐링마을

제목	2박3일 힐링여행	날짜	2015.09.16 15:28
글쓴이	김미자	조회	2083
9월초 계속되는 항암에 몸과 마음이 지쳐있을때 우연히 카페에 올라온 2박3일 무료체험글을 보고 가보고싶다는 생각에 전화를 걸어 예약을 했다 아이들때문에 토요일에 출발해서 점심때쯤 도착했다 목사님부부가 운영하신다고 듣고 갔는데 맞이해주신 목사님이 너무 순박하시고 친절하셔서 현지주민분 같으셨다 도착한날 오후에 비가 왔는데 밤에 비가 그치고나서 숙소에서 밤하늘을 올려다보니 별이 총총히 박힌 하늘이 너무 아름다워 방에 불을 끄고 한참을 올려다 보았다 다음날 아침 산책을 하며 둘러보니 맑고 깨끗한 공기와 푸르른 가을하늘과 숙소앞에 황금색들판과 보이는 곳마다 있는 산이 너무 평화로워 보였다 목사님 사모님이 유기농재료로 만들어 주시는 맛있는 식사를 하고 지리산 둘레길을 갔다 사람도 많지않고 나무들로 인해 그늘이 드리워져있어 걷기에 너무 좋은길이었다 월요일 오전에는 구룡폭포로 산행을 갔는데 계곡 물소리를 따라 올라가는 길이 그리 험하지않아 충분히 따라갈수 있었다 계곡물이 어찌나 맑은지 바닥이 다보였다 지리산에 처음 와봤는데 왜 새람들이 지리산이 좋다고 하는지 조금은 알듯하다 10월에 단풍이 물들면 꼭 다시 와보고 싶었다 아침,저녁으로 풍욕하고 힐링코드와 운동을 하고 힘들지않게 스케줄이 짜여있어서 좋았다 무엇보다도 처음온 저에게 친절히 대해주시던 목사님부부와 그곳에서 생활하고 계시던 여러분들 너무 감사했어요 떠나는날 기차시간때문에 제대로 인사도 못드리고 왔네요 항상 건강 잘챙기시고 힘내세요 2박3일동안 잘먹고 잘쉬다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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