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맘때가 향기롭고 시큼달큼한 자두가 막 나오는 때죠. 인근 곡성에 있는 자두와 매실 농장에 자두를 따기도 하고 사기도 하러 갔습니다. 내일부터 장마란 말에 싱거워지기전에 서둘러 따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싱싱한 자두들이 한가득 담겨 있는 상자. 자두는 새빨갛게 농익은 것보다 살짝 노란빛이 도는 아이들이 새콤달콤하고 더 맛있다고 하네요. ㅋㅋ 여기저기 빨갛게 달린 자두를 보니 침이 꼴깍꼴깍~ 정말 탐스럽고 실하지 않습니까~ 아, 이뻐라~ 자두 향기는 또 어찌나 달콤하던지~ 크기는 그리 크진 않은데, 맛은 정말 옛날 어린 시절 먹던 바로 그 맛! 요즘 자두를 아무리 사먹어도 물컹하고 싱겁기만 하거나, 밍밍하고 시기만 해서 실망스러웠는데... 역시 과일은 나무에서 직접 따 먹는 것이 최고의 맛이겠죠? 맛있어~ 맛있어~ 따는 거 반, 먹는 거 반! 프로다운 손놀림으로 자두를 따고 계신 이여사님이십니다. 캬캬.
그렇게 10kg 두 박스를 사신 이여사님- 힐링마을로 가져와서 다같이 맛있게 감사히 나누어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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