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마지막 송이버섯을 채취한 후에 요즘은 표고버섯 따기가 한창입니다.
작년 봄에 종균을 심어 세워 놓았던 표고목에서 올 봄을 건너뛰고 가을부터 고개를 내밀기 시작합니다.
태풍이 2번 비바람을 뿌리고 지나간 초가을 후라서 그런지 표고버섯이 접종한 구멍마다 올라 옵니다.
지난해 봄 종균이 남아서 산에 쓰러진 참나무에도 종균을 심어 놓았는데 산속에 있는 나무에서도 표고버섯이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같은 종균이어도 집 뒤에 세워놓은 종균에서 나오는 표고버섯은 버섯대가 굵게 올라오는데 산에서 나오는 표고버섯은 버섯대가 가늘게 올라 옵니다.
아래 오른쪽이 산에서 딴 표고버섯입니다. 향은 훨씬 더 진하게 풍겨납니다.
수확한 표고버섯은 칼로 썰어서 햇볕에 말립니다. 표고버섯을 햇볕에 말리면 비타민 D가 더 풍부해지고 맛도 좋아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