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5월 11일에 노고단에 올라서 철쭉을 보았습니다.
다른 지역의 철쭉들이 사람들이 인위적으로 심어 놓은 느낌이 든다면 노고단의 철쭉은 무리지어 피어 있지는 않지만 자연산(?)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철쭉의 종류도 산철쭉이 아닌 잎이 둥그런 철쭉이어서 꽃 색깔이 너무 청초했습니다.
노고단은 1500미터가 넘는 고산지입니다.
그래서 노고단 정상에 가까운 곳에는 철쭉이 아닌 진달래가 이제 피고 있었습니다.
노고단 처음 출발하면서는 철쭉을 보고 정상에 가까이 가면서 진달래를 볼 수 있다는 것이 노고단 꽃 산행의 묘미라는 생각이 듭니다.
노고단 올라가는 길이 가파르지는 않지만 왕복 15000보가 넘는 제법 긴 여정입니다. 푸른 하늘과 시원한 바람, 그리고 아름다운 꽃들을 보면서 너무 기분좋은 힐링산행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