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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핑크빛 향연 펼쳐진 철쭉 명소 산행! 날짜 2021.05.16 22:01
글쓴이 관리자 조회 986

4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 지리산 부근 철쭉 명소들을 암환우들과 함께 탐방했습니다.

봄꽃 중에서 제일 화려하면서 오래동안 볼 수 있는 곳이 철쭉인거 같아요.

올해는 날씨가 갑자기 추웠다가 또 확 더워졌다가 변덕이 심해서 일부는 냉해를 입어 화려한 모습이 사라져 아쉬었습니다.

4월 중순에는 지리산 바래봉 올라가는 입구(해발 500미터 정도) 허브밸리에 있는 철쭉이 피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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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리산에 살고 있어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지리산에서 피는 꽃들이 더 선명하고 예쁘다는 생각이 듭니다.

운봉 허브밸리 철쭉이 약간 지기 시작할 무렵 산청에 있는 황매산을 탐방했습니다.

작년 가을에 억새풀꽃을 보러 갔는데 너무 장관이어서 올해 봄에 철쭉도 보러 갔습니다. 황매산은 자동차로 거의 800미터 정도에 자리잡고 있는 오토캠핑장까지 올라 갈 수 있습니다. 거기서 부터 철쭉꽃이 펼쳐진 평원까지는 높지 않아서 남녀노소 충분히 올라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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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산의 철쭉입니다. 거의 만개한 사진입니다. 너무 많은 기대를 하고 가서 그런지 아니면 꽃봉오리들이 추위에 얼어 죽어서 그런지 눈에 확 들어오는 아름다움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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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무엇보다도 넓게 펼쳐진 평원에 펼쳐진 철쭉군락은 파란 하늘과 어울려 정말이지 '아! 좋다. 상쾌하다.'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저희 힐링마을로 돌아 오는 길에 잠깐 들른 생초면에 있는 꽃잔디 동산이 꽃의 아름다움은 더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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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산 철쭉을 보고 와서 아쉬움이 많이 남아서 지리산 바래봉에서 부운치 사이의 능선에 피는 철쭉을 보러 5월 6일에 부운치에 올랐습니다. 해발 1200미터가 넘는 곳이라서 암환우들과 쉽게 오를 수 있는 코스는 아닙니다. 그래서 체력이 되시는 분들과 함께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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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산이 넓게 펼쳐진 2D의 풍경이 펼쳐진다면 지리산 바래봉 철쭉은 3D의 풍경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철쭉 나무 하나 하나가 사람들의 키를 훌쩍 넘기는 높이에서 핀 꽃은 정말 손에 잡힐 듯 눈 앞에 펼쳐집니다.

혼자만 보기 아까워 철쭉 터널을 동영상으로 찍어 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5월 11일에 노고단에 올라서 철쭉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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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지역의 철쭉들이 사람들이 인위적으로 심어 놓은 느낌이 든다면 노고단의 철쭉은 무리지어 피어 있지는 않지만 자연산(?)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철쭉의 종류도 산철쭉이 아닌 잎이 둥그런 철쭉이어서 꽃 색깔이 너무 청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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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고단은 1500미터가 넘는 고산지입니다.

그래서 노고단 정상에 가까운 곳에는 철쭉이 아닌 진달래가 이제 피고 있었습니다.

노고단 처음 출발하면서는 철쭉을 보고 정상에 가까이 가면서 진달래를 볼 수 있다는 것이 노고단 꽃 산행의 묘미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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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고단 올라가는 길이 가파르지는 않지만 왕복 15000보가 넘는 제법 긴 여정입니다. 푸른 하늘과 시원한 바람, 그리고 아름다운 꽃들을 보면서 너무 기분좋은 힐링산행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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