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암자연치유 지리산힐링마을은 벌이 꽃을 찾아 다니듯이 아름다움을 찾아 다닙니다. 음... 그런데 여러 군데를 다녀 보아도 단풍만큼은 지리산이 최고라고 생각이 됩니다. 지리산 뱀사골, 저희 힐링마을이 있는 구룡계곡, 한신계곡, 노고단, 정령치, 중군마을, 삼봉산 임도 등 이번 가을에 단풍을 만끽하기 위해 발자취를 남긴 곳입니다. 거기에 가을 막바지에 강천산에 발자국을 남겼습니다.
올해 초가을은 정말 좋은 기온을 보이다가 단풍이 들때쯤갑자기 추위가 찾아와서 서리를 쏟아 놓고 가버렸네요. 많은 나뭇잎들이 방심하다가 얼어서 그만 고운색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래도 단풍은 와! 하는 감탄을 발하게 합니다.산 전체를 물들이고 있든지, 아니면 한 그루만 서 있든지 중요하지 않아요. 그 단풍이 내 마음에 들어와서 마음을 정화시키고 몸의 세포를 깨웁니다.
나무에 달린 단풍이 형용색색 빛나는 모습도 멋있지만땅에 떨어져 바닥을 물들이는 단풍잎도 예뻐보입니다.
빛바랜 단풍잎이 쌓여 낙엽이 되고 그 낙엽 밟는 소리가 또 힐링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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