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자연치유 지리산힐링마을에서 보낸 4월의 소식을 이제야 올립니다. 완연한 봄의 기운이 느껴지는 4월은 볼거리(꽃)와 먹거리(산나물)의 향연입니다. 두릅, 취나물, 고사리, 다래나무순 등등 나물을 채취하며 시간 가는 줄 모르다가 이제야 사진을 올립니다. 4월을 함께 하신 환우들은 와! 하는 감탄과 기쁨의 시간을 만끽했습니다. 올해는 햇볕이 좋아서 진달래와 철쭉 꽃이 유달리 선명하게 피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지리산 뱀사골에 가서 깨끗한 계곡물에 비친수달래를 보고 왔습니다. 올해 처음 발견한 꽃이 있습니다. 바로 흰진달래입니다. 구룡치를 10년 가까이 다니면서 올해 처음 실물 영접을 했습니다. 가끔씩 공원에는 피어 있지만 야생에서 보기는 처음입니다. 모든 것을 사진으로 담지 못해 아쉬울뿐입니다. 표고버섯이 예쁘게 자라 주었고, 두릅부터 온갖 산나물들이 암환우들의 입과 세포들을 즐겁해 해 주었습니다.
올해 새롭게 추가된 먹거리! 바로 논우렁입니다. 산 밑에 있는 조그마한 방죽에 논우렁들이 자연그대로 살고 있었습니다. 우렁된장쌈과 우렁된장국 - 정말 일품입니다.
나무가지마다 연두색 예쁜 옷을 입고 있습니다.여전히 구룡치 숲길은 보기만 해도 마음에 힐링을 줍니다.
|